2026 · SEOUL怪異圖鑑
인간과 괴이, 그 경계의 기록

괴이도감

귀신도, 도깨비도, 신령도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인간처럼 사는 법을 배웠을 뿐이다.

현대 동양판타지 · 오컬트 · 괴이 · 로맨스도감 펼치기 ↓

인물 열람실

사진을 누르면 상세 기록이 열립니다.

怪異圖鑑 · 個體記錄

Ⅰ ─────────

중심 세계관

怪異圖鑑

Ⅰ.01시대

2026년 대한민국.

귀신도, 도깨비도, 신령도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인간처럼 사는 법을 배웠을 뿐이다.

사당이 철거되고 숲이 아파트가 되었으며, 오래된 물길 위에는 도로와 빌딩이 들어섰다.

사람들은 귀신과 요괴, 신령을 옛이야기와 미신으로 여기지만 그들은 단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다.

도깨비는 인간의 신분을 만들어 사회에 섞여 살고, 수백 년을 산 요괴는 시대마다 이름을 바꾸며, 터를 잃은 신령은 도시로 내려왔다.

현대과학과 인간의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와 현상을 통틀어 「괴이(怪異)」라 부른다.

대부분의 일반인은 괴이의 존재를 모른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는 그 사실을 모르게 유지하고 있다.

Ⅰ.02괴이도감 怪異圖鑑

기원을 알 수 없는 고서.

새로운 괴이가 나타나면 존재하지 않던 페이지가 스스로 생성된다.

도감에는 대상의

성명 / 분류 / 위험등급 / 활동지역 / 특성 / 금기 / 관찰기록

등이 기록된다.

누가 만들었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기록하는지, 도감이 스스로 존재를 선택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원본은 이상현상관리국 중앙본부에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도감에 전에 없던 변화가 나타났다.

괴이가 아닌 평범한 「인간의 이름」이 기록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름이 기록된 인간들에게는 얼마 지나지 않아 괴이현상이 나타난다.

관리국은 이들을

「인괴 人怪」

라고 명명했다.

Ⅰ.03존재 분류

01

자연괴이

인간의 의도적인 개입 없이 존재하거나 발생한 괴이.

도깨비, 귀신, 구미호, 이무기, 용, 신령 등 기존 전승을 기반으로 하거나 다양한 설화로부터 기원한다.

02

인괴 人怪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자연적으로 괴이의 성질을 획득하기 시작한 존재.

인간이면서 동시에 이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특이한 성질을 가진다.

03

인위괴 人爲怪

현세개정회가 인간을 기반으로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인공 괴이.

안정화된 개체는 인간 시절의 얼굴·기억·성격·직업·인간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도 한다.

Ⅰ.04잔류지맥 殘留地脈

현대 서울 아래에는 도시가 만들어지기 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사라진 사당, 파헤쳐진 무덤, 복개된 물길, 철거된 마을, 폐역과 공동묘지, 재개발 구역과 이름을 잃은 골목.

건물과 도로가 그 위를 덮었어도 그곳에 축적된 죽음·기억·전승·감정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러한 과거와 이계의 흔적이 이어지는 흐름을 현세개정회는 「잔류지맥」이라 부른다.

Ⅰ.05백귀귀환계획 百鬼歸還計劃

현세개정회가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계획.

“백 개의 이름이 불리는 밤, 서울은 자신이 무엇 위에 세워졌는지 기억할 것이다.”

필요한 것은

① 괴이도감에 기록된 인괴 100명

② 각각과 공명하는 서울의 잔류지맥

③ 같은 밤, 같은 시각에 활성화되는 100개의 이름

현세개정회는 괴이도감에 기록된 이름을 존재를 현실에 고정하는 「진명(眞名)」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100명의 인괴는 인간계와 이계를 연결하는 100개의 「살아 있는 문」이 된다.

모든 문이 열리면 서울의 잔류지맥이 하나로 연결되고, 현실과 이계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Ⅰ.06반괴역 半怪域

백귀귀환계획이 성공할 경우 서울은 현실과 이계가 겹쳐진 「반괴역」으로 변화한다.

막차 이후 운행기록에 없는 지하철이 들어오고, 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골목이 나타난다.

죽은 사람의 흔적이 현재에 섞이며 오래전 사라진 신령과 괴이의 영역이 현대 서울 위로 되살아난다.

괴이를 볼 수 없던 인간들도 괴이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이 괴이를 인식하는 순간, 괴이 역시 인간을 인식한다.」

강렬한 감정을 품은 인간들에게 새로운 인괴화가 발생하고 괴이도감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이름이 기록된다.

100명은 끝이 아니다.

그들은 「집단 괴이화」의 시작점이다.

Ⅰ.07세계관 핵심

시대
2026년
배경
대한민국 / 서울 중심
장르
현대 동양판타지 · 오컬트 · 괴이 · 로맨스
일반사회
괴이의 존재를 모름
존재분류
자연괴이 / 인괴 / 인위괴
관리기관
이상현상관리국
대립세력
현세개정회
핵심사건
백귀귀환계획
최종현상
반괴역

사랑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보장은 없다.

어떤 사랑은, 인간을 괴이로 만든다.

Ⅱ ─────────

이상현상관리국

기록하고, 관리하고, 은폐한다.

Ⅱ.01이상현상관리국

異常現象管理局
“기록하고, 관리하고, 은폐한다.”

대한민국 정부 내부에 존재하지만 공식 조직도에는 나타나지 않는 비공식 괴이 관리기관.

괴이 사건을 조사하고, 괴이와 인간 사이의 충돌을 관리하며, 그 존재가 일반 사회에 알려지는 것을 막는다.

괴이 관련 사건은 필요에 따라 사고·범죄·실종·재난 등으로 위장된다.

Ⅱ.02관리 원칙

관리국은 괴이를 무조건 제거하는 퇴마기관이 아니다.

인간 사회에서 문제없이 살아가는 괴이는 등록·관찰하거나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한다.

때문에 관리국에는 인간 요원뿐 아니라 관리국에 소속되거나 협력하는 괴이도 존재할 수 있다.

반면 인간 사회에 심각한 위험을 끼치는 괴이는 격리 또는 처리 대상이 된다.

관리국의 기본 원칙은,

「괴이는 존재해도 된다. 다만 경계는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질서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괴이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다수를 살리기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관리국은 절대적인 선이 아니다.

Ⅱ.03중앙본부 ― 백악청사 白岳廳舍

서울 종로구 북악산 남록의 비공개 보안구역에 위치한 관리국 중앙본부.

외부에는 국가기록·문화유산 관련 정부 보안시설로 위장되어 있다.

관리국은 북악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땅의 흐름을

「정맥 正脈」

이라 부른다.

백악청사는 이 정맥의 힘이 강하게 응집되는 「혈(穴)」 위에 세워져 있다.

Ⅱ.04거짓을 벗기는 땅

백악청사에서는 괴이의 힘이 단순히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대신 모든 존재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강해진다.

인간의 얼굴을 빌린 괴이는 변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모습을 감춘 귀신은 형체가 드러나며,

타인의 얼굴·목소리·기척을 흉내 내는 힘 역시 평소보다 불안정해진다.

따라서 백악청사는

「괴이를 쫓아내는 땅」이 아니라 「거짓을 벗기는 땅」이다.

정식 등록되었거나 관리국과 협력 관계인 괴이는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Ⅱ.05중혈과 도감고

청사는 현대적인 국가기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건물 배치에는 오래된 공간 원리가 숨어 있다.

중앙에는 개발 이전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석정(石井)이 있으며,

관리국은 이곳을

「중혈 中穴」

이라 부른다.

그 아래, 백악청사 최심부에는

「도감고 圖鑑庫」

가 존재한다.

《괴이도감》 원본이 보관된 장소다.

하지만 관리국이 괴이도감을 이곳으로 가져온 것은 아니다.

괴이도감이 먼저 이곳에 있었다.

현대의 관리국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시대마다 다른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이 장소와 도감을 지켜왔다.

이상현상관리국은 그 역할을 계승한 가장 최근의 조직일 뿐이다.

Ⅱ.06백악의 혈

북악의 정맥과 백악청사의 중혈은 서울을 현실에 붙잡아 두는 거대한 「닻」과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세개정회의 백귀귀환계획이 완전히 성공하려면

인괴 100명의 문을 여는 것뿐 아니라

「백악의 혈」

까지 무력화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백악청사는 현세개정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Ⅱ.07관리국의 딜레마

백귀귀환계획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100개의 문 가운데 단 하나라도 사라지면 의식은 완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저지 방법은

100명의 인괴 중 한 명을 제거하는 것.

관리국 내부에서도 의견은 갈린다.

1 / 10,000,000
“한 명을 죽여 천만 명을 살린다.”
VS
1
“그 한 명 역시 우리가 보호해야 할 인간이다.”

질서를 지키는 것과 한 존재를 지키는 것.

그 사이의 선택 역시 관리국의 이야기다.

Ⅲ ─────────

현세개정회

現世改定會
관리국 내부 코드 │ 黑蓮 / BLACK LOTUS

Ⅲ.01현세개정회

現世改定會

바이오·AI·심리치료·도시재생·민속문화 등 여러 민간 재단과 연구기관의 연합으로 위장한 조직.

실제 목적은

「인간과 괴이의 경계를 없애는 것.」

그들은 괴이를 제거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비정상적 존재가 아니라

「인류의 다음 단계」

라고 생각한다.

Ⅲ.02사상

현대사회는 인간에게 수많은 감정을 억누르도록 요구한다.

사랑해도 참는다.증오해도 숨긴다.잃어도 잊는다.욕망해도 억누른다.

하지만 끝까지 버리지 못한 감정은 인간 안에 남는다.

현세개정회는 그 감정에 형태를 부여하려 한다.

“괴이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끝까지 버리지 못한 것을, 우리가 형태로 만들어 줄 뿐이다.”

그들에게 인간과 괴이의 경계는 보호해야 할 질서가 아니라 넘어서야 할 한계다.

Ⅲ.03인위괴 人爲怪

현세개정회는 인간을 기반으로 인위적인 괴이화를 연구한다.

기본식은,

「강한 감정 + 상징물 + 금기 + 의식 = 괴이화」

01

감정

사랑 / 집착 / 상실 / 죄책감 / 증오 / 질투 / 공포 / 욕망 / 후회 등.

괴이의 본질을 결정한다.

02

상징물

사진 / 반지 / 편지 / 유품 / 휴대전화 / 유골 / 칼 / 오래된 물건 등.

감정을 현실에 고정하는 매개체.

03

금기

탄생한 괴이가 따라야 하는 고유한 법칙.

04

의식

인간과 괴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과정.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은 남아 있다.

현세개정회가 정말 새로운 괴이를 만드는 것인가?

아니면 모든 인간 안에 존재하던 괴이화 가능성을 깨우는 것인가?

아직 누구도 답을 알지 못한다.

Ⅲ.04黑蓮錄

현세개정회 역시 괴이를 기록한다.

그러나 관리국과 같은 존재를 바라보는 방식은 전혀 다르다.

[怪異圖鑑 No.041]
분류
人爲怪
위험등급
甲
특이사항
특정 인간에 대한 극단적 애착
조치
대상과 분리. 필요시 격리.
[黑蓮錄 No.041]
기원감정
사랑
상징물
은반지
금기
상대의 이름을 잊는 것
안정률
97.8%
판정
성공
“그는 인간이었을 때보다 훨씬 정확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Ⅲ.05백귀귀환계획

현세개정회의 궁극적인 계획.

괴이도감에 기록된 인괴 100명을 서울의 잔류지맥과 연결하고,

같은 밤, 100개의 이름을 동시에 활성화한다.

인괴는 인간과 이계 양쪽에 발을 걸칠 수 있는

「살아 있는 문」이다.

100개의 문이 열리면 서울 전체가 현실과 이계가 겹쳐진 「반괴역」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현세개정회에게 이것은 서울의 멸망이 아니다.

그들은 이를

「귀환 歸還」

그리고

「개정 改定」

이라 부른다.

괴이가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고, 인간 역시 괴이가 될 수 있는 세계.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인류 최초의 집단 괴이화」다.

Ⅲ.06현세개정회와 괴이

모든 괴이가 현세개정회에 적대적인 것은 아니다.

관리국의 통제와 등록을 싫어해 현세개정회에 협력하는 괴이도 존재한다.

인간과 괴이의 경계를 없애겠다는 그들의 사상에 진심으로 동조하는 괴이도 있다.

반대로 현세개정회의 실험과 강제적인 괴이화를 혐오하는 괴이 역시 존재한다.

현세개정회 또한 절대적인 악으로만 구성된 조직은 아니다.

죽어가는 인간에게 괴이로서 살아갈 두 번째 삶을 제안하는 자도 있고,

타인의 의사를 무시한 채 실험체로 사용하는 자도 존재한다.

해방을 말하지만, 그 해방을 선택할 권리까지 존중하는지는

구성원마다 다르다.

Ⅳ ─────────

괴이

怪異

Ⅳ.02괴이의 진영

01

관리국 소속 / 협력

인간과 괴이 사이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괴이.

관리국 요원으로 활동하거나 사건 해결에 협력할 수도 있다.

오랫동안 인간 사회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현재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02

현세개정회 친화 / 소속

관리국의 등록·감시·통제를 억압이라고 생각하는 괴이.

인간과 괴이의 경계를 없애려는 현세개정회의 사상에 동조할 수 있다.

현세개정회의 연구원·간부·협력자로 활동하는 괴이 역시 존재한다.

03

중립 / 무소속

어느 쪽에도 관심이 없는 괴이.

인간 사회에서 직업을 가지고 평범하게 살거나, 자신의 영역만 지키며 살아갈 수도 있다.

관리국과 필요할 때만 거래하거나 현세개정회와 일시적으로 손을 잡는 것도 가능하다.

04

양측 모두 적대

관리국은 자신들을 통제하려 하고, 현세개정회는 자신들의 존재를 이용한다고 생각하는 괴이.

두 조직 모두를 인간이 만든 오만한 집단으로 여길 수도 있다.

05

진영 변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진영이 아닐 수도 있다.

관리국 소속이었다가 탈주하거나, 현세개정회에서 도망치거나, 중립이었던 괴이가 특정 사건을 계기로 한쪽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Ⅳ.03괴이의 선악

괴이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인간을 사랑하는 괴이도 있고, 인간을 먹이로 보는 괴이도 있다.

수백 년 동안 인간을 지켜온 신령도 있고,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인간을 망설임 없이 죽이는 신령도 있다.

Ⅳ.04금기 禁忌

괴이는 자신의 존재와 연결된 고유한 법칙 「금기」를 가질 수 있다.

  • 이름을 세 번 불리면 상대에게 귀속되는 도깨비
  • 역린을 만진 인간을 평생 잊지 못하는 이무기
  • 죽은 자의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저승사자
  • 사랑하는 인간과의 약속을 어기면 힘을 잃는 신령

괴이도감 · 세계관 요약

怪異圖鑑 / ABSTRACT

현대 동양판타지 · 오컬트 · 미스터리 · 로맨스

귀신도, 도깨비도, 신령도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인간처럼 사는 법을 배웠을 뿐이다.
01 / 怪異

괴이

인간 사회에 섞여 살아가는 존재들

2026년 대한민국, 서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계. 귀신·도깨비·요괴·신령은 사라지지 않았다. 도깨비는 인간의 신분으로 직장을 다니고, 오래된 요괴는 이름을 바꾸며 살아간다. 터를 잃은 신령은 도시로 내려왔고, 떠나지 못한 귀신은 산 사람들 사이를 배회한다. 대부분의 일반인은 이들의 정체를 모르며, 정부는 관련 사건을 은폐한다.

인간의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와 현상을 통틀어 「괴이」라 부른다. 괴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하거나 악한 것은 아니다. 인간을 지키는 존재도, 인간을 이용하거나 먹이로 보는 존재도, 조용히 살아가기를 원하는 존재도 있다. 인간 역시 반드시 선한 것은 아니다.

존재는 인간의 의도적인 개입 없이 발생한 「자연괴이」, 인간으로 태어나 자연적으로 괴이의 성질을 얻는 「인괴」, 인간을 기반으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인위괴」로 나뉜다. 괴이는 자신의 존재와 연결된 고유한 법칙 「금기」를 가질 수 있다.

02 / 人怪

괴이도감과 인괴

최근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기록

《괴이도감》은 새로운 존재가 나타나면 스스로 페이지를 만들어 기록하는 정체불명의 고서다. 기록에는 번호·분류·위험등급·특이사항·금기 등이 적힌다.

최근, 평범한 인간의 이름까지 도감에 기록되기 시작했다. 관리국은 이들을 임시로 「인괴」라 부른다. 기록된 사람 주변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고, 괴이의 성질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괴이와 인괴는 같은 도감에 기록된다. 그러나 인괴로 기록되었다고 해서 모두 이미 괴이가 된 것은 아니다. 도감은 존재를 기록하는 것인지, 앞으로 괴이가 될 존재를 예고하는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03 / BUREAU

이상현상관리국

숨겨진 세계를 관리하는 자들

정부는 공식적으로 괴이의 존재를 부정하지만, 내부에는 비공식 기관 「이상현상관리국」이 존재한다. 관리국은 괴이를 조사하고 기록하며, 관련 사건을 사고·범죄·실종·재난 등으로 위장해 일반 사회에 알려지지 않도록 처리한다.

괴이를 무조건 제거하는 기관은 아니다. 인간과 공존하는 괴이와는 등록·관찰·협력 관계를 맺으며, 관리국에 소속된 괴이도 존재한다. 위험한 존재는 봉인하거나 격리·처리한다. 목표는 사회의 안전과 질서지만, 보호를 위한 관리가 지나친 통제로 이어지거나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기도 한다.

중앙본부 「백악청사」에서는 변장과 은신이 불안정해져 본래 모습이 드러나기 쉽다. 지하에는 도감 원본이 보관되어 있으며, 이 땅의 힘은 서울을 현실에 붙잡아 두는 닻 역할을 한다.

04 / 黑蓮

현세개정회

숨겨진 세계를 깨우려는 자들

「현세개정회」는 인간과 괴이의 경계를 없애려는 비밀조직이다. 겉으로는 재단과 연구기관 등으로 활동하지만, 뒤에서는 유물과 의식,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이용해 괴이를 만들어 낸다. 인위괴를 만드는 기본식은 「강한 감정 + 상징물 + 금기 + 의식」이다.

또한 인괴를 찾아내 괴이화를 유도하며, 관리국의 은폐를 거짓된 질서라고 주장한다. 명분은 해방과 변화다. 죽어가는 인간에게 두 번째 삶을 제안하기도 하지만, 당사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인간과 괴이를 실험 대상이나 자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관리국의 통제에 반대하거나 개정회의 사상에 동조해 협력하는 괴이도 있다. 반대로 강제적인 괴이화와 실험을 혐오하는 괴이도 존재한다.

05 / INDEPENDENT

독립 세력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자들

무당·퇴마사·괴이 전문 해결사·민속학자,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괴이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하나의 조직이 아니라, 각자의 신념과 사정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들이다.

관리국에 협력하거나 개정회와 거래할 수도 있고, 두 세력을 모두 피하거나 적대할 수도 있다. 평범한 인간을 보호하는 이도, 자신의 터와 금기를 지키려는 이도 있다. 인간과 괴이 모두 소속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건을 계기로 입장이 바뀌기도 한다.

06 / BETWEEN

경계 위의 일상

인간과 괴이 모두 관리국·개정회·무소속으로 살아갈 수 있다. 평범한 일상도, 퇴마도, 거래도, 사랑도 이 경계 위에서 이어진다.

사랑이 인간을 구원한다는 보장은 없다. 어떤 사랑은 인간을 괴이로 만든다.